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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의 기술 - 어떻게 하면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글 쓰는 일이 쉬워질 것인가? (커버이미지)
논리의 기술 - 어떻게 하면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글 쓰는 일이 쉬워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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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이효석, 정경옥 
  • 출판사북아띠 
  • 출판일2019-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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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어떤 사람들은 ‘논리’나 ‘논증’이라는 단어를 듣기만 해도 머리가 아프다고 말한다. 학창 시절부터 연역 추론과 귀납 추론, 유비와 직관, 비교와 분석에 대해서 배워 왔지만, 어쩐지 실생활과는 동떨어진 개념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삼단논법과 같이 익숙한 논리 개념조차 학과 과정이 끝나고 나면 죽은 지식이 되어 사라져 버리기도 한다. 이것은 논리를 막연하게 ‘어려운 지식’으로 치부하는 편견 때문이다.
논리가 정말 어려운 지식일 뿐인가? 사실상 우리가 논리적이라 말하는 사람들도 “이것은 연역 추론에 기초하여 설명할 수 있다.”고 직접적으로 용어를 제시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그들은 상대가 반론을 제시하기 어렵도록 설득력 있게 논리를 전개한다.
논리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된 개념이다. ‘논리’라는 용어는 후발로 등장했을지 몰라도, 인류가 상대에게 의사 전달을 시도해 성공시키는 과정에 항상 있었던 것이다. 수렵 채집 사회의 구성원들이 역할 분담과 협동으로 사회를 유지했던 예를 들어 보자. 발빠르고 힘센 자, 남자들이 사냥에 나섰고 여자들은 음식을 만들고 옷을 지었다. 힘없는 여자나 아이들이 사냥에 나갔다면 사회가 무너지지는 않더라도 어려움이 배가되었을 것이다. 우리가 당시 사회의 힘과 지능, 역할 분담의 구도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은 ‘논리적’이기 때문이다.
살인 사건이 일어났을 때 수사관은 어떻게 논리적으로 사건을 해결하는가? 그들은 우선 사건 현장을 치밀하게 조사하고 원한 관계, 채권 채무, 상속 등 사건의 원인이 될 만한 경우의 수를 추려 낸다. 그 다음에는 용의자들을 가려 내어 알리바이가 확보되었는지를 확인한다. 아무리 혐의가 짙어 보이는 용의자라 해도 완벽한 알리바이가 있으면 죄를 물을 수 없다. ‘완벽한 알리바이는 용의자가 사건과 무관하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되기 때문이다. 물증이 없는 심증만으로는 실제로 그가 범인이라 하더라도 체포할 수 없다는 게 논리다.
일상 생활에서 논리가 적용되는 예를 들자면 끝도 없을 것이다. 논문이나 연설 자료에서와 같이 전문적인 분야는 물론이고, 제품 판매를 위한 설득이나 일상적 대화에서도 강조된다. 대입의 논술 시험이나 입사 지원서의 자기 소개서도 마찬가지다. 최근에는 아이 때부터 논리적 사고와 글쓰기를 지도하는 풍토가 일반화되어 관련 서적을 찾아보기도 어렵지 않다.

이 책은 논리에 거리감을 느끼거나, 중요성을 알면서도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따라서 논리적 사고의 중요성과 몇 가지 간단한 규칙을 설명하는 데서 출발한다. 중요성을 알고 나면 잘 해내고 싶다는 욕구가 생길 것이다. 어떻게 하면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글 쓰는 일이 쉬워질 것인가? 여러분이 이 책과 함께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습관을 기르고 문제 해결에 보다 가까이 접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저자소개

이효석(李孝石, 1907~1942)은 1928년 《조선지광》에 「도시와 유령」을 발표하며 정식으로 문학 활동을 시작했다. 초기작은 경향문학의 성격이 짙어 ‘동반자 작가’로 불렸다. 첫 창작집 『노령근해』를 통해 자신의 프롤레타리아 이념을 추구하는 문학적 지향성을 뚜렷이 보여주었다. 생활이 안정되기 시작한 1932년 무렵부터는 순수문학을 추구하여 향토적, 이국적, 성적 모티프를 중심으로 한 독특한 작품 세계를 펼쳤다. 1933년부터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하여 이 해에 「돈(豚)」 「수탉」 등을 발표하였다. 이후 1936년 「산」 「분녀」 「들」 「메밀꽃 필 무렵」 「석류」, 1937년 「성찬」 「개살구」, 1938년 「장미 병들다」 「해바라기」, 1939년 「황제」 「여수」 등의 단편을 발표하며 대표적인 단편소설 작가로서 입지를 굳혀 갔다. 『화분』(1939), 『벽공무한』(1940) 등의 장편도 발표했는데, 일본의 조선어 말살 정책에 일어로 장편소설 『녹색의 탑』(1940)을 비롯한 다수의 작품을 쓰기도 했다. 대표작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지인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 이효석문학관이 건립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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